
대한치매협회와 웰케어스테이션 업무협약식에서 조범훈 대한치매협회 회장(오른쪽)과 김용원 웰케어스테이션 사업이사(왼쪽)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한치매협회(회장 조범훈)가 통합재가 전문기업 웰케어스테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운데 가족휴가제 이용요건을 충족하는 치매·중증 어르신과 그 가족을 위한 제도 안내 및 이용 지원, 돌봄 교육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협회 회원과 협회 안내 채널을 통해 접수한 돌봄가족은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관련 안내와 이용 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치매협회는 치매 인식 개선과 돌봄가족 지원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전국 지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치매 어르신 가족을 위한 정보 제공과 상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웰케어스테이션은 방문요양과 방문간호를 통합해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지역 의료인 및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재가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통합재가 제공기관으로, 병원 동행과 요양보호사 연결,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이용 지원 등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족휴가제의 종일방문요양은 요건을 충족한 장기요양 수급자가 요양보호사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1회당 12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26년에는 이용 범위가 단기보호 연 12일 또는 종일방문요양 연 24회로 확대됐으며, 가족휴가제 급여비용은 일반 재가급여 월 한도액과 별도로 산정돼 기존 월 한도액에서 차감되지 않는다. 다만 실제 이용 여부는 장기요양등급과 치매 여부, 이용기관의 급여 제공 가능 여부와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종일방문요양은 관련 요건을 갖춘 장기요양기관에서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용 가능 여부 확인부터 필요한 서류 안내와 작성 지원, 요양보호사 연계, 일정 조율까지 이용 절차를 지원한다. 특히 웰케어스테이션은 협회 회원을 위한 전용 접수 창구를 운영하며, 상담과 절차 지원에 별도 비용을 받지 않는다. 가족휴가제는 돌봄가족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지만 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이용을 미루는 가정이 적지 않으며, 급여비용이 월 한도액과 별도로 산정된다는 점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의 지적이다.
치매 관련 교육과 세미나도 함께 운영한다. 오는 10월 1일에는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가족휴가제 제도 안내와 실제 활용 방법을 다루는 온라인 세미나가 열리며, 김용원 웰케어스테이션 사업이사(CBO)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이용 대상 판정 기준과 본인부담금, 신청 절차와 실제 이용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후 요양보호사와 방문간호사 등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 케어 교육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범훈 대한치매협회 회장은 “좋은 제도가 있어도 몰라서 쓰지 못하는 가정이 여전히 많다”며 “전국 지부와 회원 네트워크를 통해 돌봄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실제 이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웰케어스테이션 사업이사는 “돌보는 가족이 지치지 않아야 어르신도 집에서 더 오래 지내실 수 있다”며 “제도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 가능 여부 확인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절차 전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