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역·건대입구역 일대 ‘용적률 최대 1300%’ 고밀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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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환승역세권과 주요 간선도로변을 묶어 시 전역을 일자리·주거·문화가 연결된 '다핵도시'로 재편한다. 선정릉역과 건대입구역 일대에 최대 13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급 초고밀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비역세권 노후 도로변도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올려 생활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15일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지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지 4곳 등 총 6곳의 첫 시범사업지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선정릉·건대입구역에 용적률 1300%… 동북·강남권 신흥 거점 육성
대규모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성장거점형 복합개발 대상지로는 강남구 역삼동 680-1 일원(선정릉역)과 광진구 자양동 17-1 일원(건대입구역)이 뽑혔다.
환승역 반경 500m 이내, 부지 면적 5000㎡ 이상 등 입지 요건을 갖춘 이들 지역은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할 경우 일반상업지역 기준 최대 1300%까지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사업성이 낮았던 11개 자치구의 경우 용적률 인상에 따른 공공기여 비율을 기존 50%에서 30%로 완화해 민간 자본 참여를 끌어낼 방침이다.
강남구 역삼동(선정릉역): 폭 48m 언주로와 접한 교통 요충지로, 테헤란로에 집중된 강남 도심의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언주로 일대까지 대폭 확장한다.
광진구 자양동(건대입구역):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부지 일대로, 성수동 첨단산업과 건대·세종대 청년 인재, 상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동북권 중심축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시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공간계획을 관리하는 '성장거점권장구역'을 첫 도입하고, 중구 을지로 DDP 일대와 도봉구 창동·상계 광역중심 일대 등 2곳을 지정했다.
비역세권 도로변 4곳도 상업지로 격상… 2030년까지 70곳 확대

역과 역 사이의 노후화된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을 개편하는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4곳도 함께 지정됐다. 폭 35m 이상 도로변의 1500㎡ 이상 제2·3종일반주거 및 준주거지역이 대상으로, 최대 일반상업지역까지 용도지역이 상향되어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부여받는다.
강동구 성내동: 강동대로변 업무·상업·생활편의 거점 조성
도봉구 창동: 도봉로변 준주거지역으로 GTX-C 및 복합환승센터와 연계
광진구 중곡동: 동일로 및 중랑천 인프라를 활용한 생활거점 육성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로변 부지로 G밸리(가산·구로디지털단지) 배후 일자리 거점화
시는 도봉로, 동일로, 통일로, 공항대로, 경인로, 시흥대로 등 6개 도로를 '성장잠재축'으로 설정해 파급효과를 광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지별 세부 계획안을 수립하고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입안 제안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며 "2030년까지 성장거점형 28곳, 성장잠재권 42곳 등 총 70곳으로 사업을 확대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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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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