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도 저마다의 색깔이 있어요.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서로 다른 색깔의 의자가 하나둘 모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서로 다른 마음이 모이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무지개가 돼!
혜성이와 친구들이 피아노 선율에 마음을 실어
서로의 진짜 색깔을 발견해 가는
다정하고 포근한 무지갯빛 이야기
종이에 그린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언젠가 진짜 연주를 꿈꾸는 혜성이.
어느 날 찾아간 무지개 피아노 학원에서 알록달록한 의자와 친구들,
그리고 마음을 알아주는 고양이 플랫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아이들은 서로 웃고 토라지고 다시 손을 내밀며
마음에도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는 걸 알아 가지요.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그리고 노란색처럼
서로 다른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무지개가 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 볼까요?
혜성이가 낮게 읊조려도 종이 건반을 흔들던 민우가 손가락으로 검은 건반 표면을 슬쩍 쓸어 보았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눈빛은 놀리는 아이가 아니라 무언가를 간절히 탐내는 아이의 것이었다. 민우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가 싶더니, 이내 별것도 아니라는 듯 혜성이의 책가방 위에 툭 던져 버렸다.
p.8
“사람마다 제 색깔이 있듯, 마음이 편해지는 의자도 다 따로 있거든. 어때, 마음에 드니?”
p.20
대한이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본 플랫은 꼬리를 한 번 툭 흔들며 하품을 ‘하암’ 크게 했다. 복도에서 이를 보던 아이들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p.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