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총 50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BTS 지민이 2018년 11월 전용 140㎡를 약 40억 8000만원에 매입한 곳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 중인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지하 5층부터 지상 35층까지 50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130㎡ 18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국토교통부 기준에 따라 약 3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일반분양은 오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민이 매입한 전용 140㎡의 경우, 당시 40억 8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세는 70억원에 육박했다. 2023년 3월에는 68억원, 같은 해 4월 전용 104㎡는 47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가와 비교할 때 당첨 시 최소 30억~4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단지는 한강변에 바로 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신반포역, 4호선 동작역이 인접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 강남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가 단지 북측과 서측에 위치하며, 서래섬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에 오페라하우스, 실내 아이스링크, 키즈 레고랜드, 볼링장, 피트니스클럽,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멀티미디어룸, 수영장 등을 조성하며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동쪽 인근에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센트럴시티,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상업·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반포 중심 상권도 가까워 편리하다. 교육 환경도 우수해 단지 남측에 반포초·반포중, 동측에 세화여중·세화여고·세화고가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반포 지역의 대장아파트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인근 래미안 트리니원은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인 바 있다.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한강변 초대형 단지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BTS 지민이 매입한 단지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6년 전 매입 후 지속된 재건축 사업과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입주 시작 후 반포 일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